2015년 제이드 헴 군사작전(Operation Jade Helm 15)이 드디어 텍사스에서 시작됐다. 그간 이 군사 훈련 작전에 대한 음모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던 까닭에 15일(수)부터 텍사스의 12개 카운티와 북서 지역을 가로지르는 곳에서 9월까지 벌어질 제이드 헴 작전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크다.
이 작전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음모론이 대두된 바 있다. 연방정부가 텍사스를 접수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안보부와 계약 관계인 월마트가 지난해부터 6개월간 예고없이 잠정 폐쇄한 것도 미국이 비상사태에 돌입된 것을 말한다는 음모론이었다.
특히 제이드 헴 훈련이 미국의 계엄령 상황을 대비한 실전 군사훈련으로, 자국민을 상대로 실시하는 역사상 가장 큰 훈련이라는 점에서 이런 의심을 받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4월에 군대 대변인이 이 작전의 진정한 목적을 법정 청문회에서 밝히기까지 했다.
이 음모론에 불을 지핀 이 중의 하나가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로 알려졌다. 그는 텍사스 주방위군에게 이 군사훈련에 대해 예의주시하라고 명하면서 텍산들의 안전과 권리, 그리고 개인 재산권 등이 침해 당하지 않게 유의하라는 명을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반대 당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애보트 주지사는 이 명령을 고수하기도 했다.
군대는 이 작전이 수행되는 기간 민간인들에게 불편이나 침해를 주는 일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군대 이동시 약간의 소음이나 교통 문제가 있는 정도라는 것.
그러나 관계자들은 이 작전이 예외적으로 규모와 범위가 커서 남서부 지역 7개 주에서 벌어지는 최대 작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텍사스에서는 Bastrop, Burleson, Brazos, Edwards, Howard, Hudspeth, Kimble, Martin, Marion, Real, Schleicher, Tom Green 카운티에서 훈련이 진행되고, 애리조나,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뉴멕시코, 유타 등의 주가 포함된다.
실제 텍사스 군요원은 1,200여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작전 수행 시 그렇게 많아보이지 않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그 이유는 흩어져서 각각 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이기 때문. 샌안토니오의 캠프 벌리스에서는 5일간의 작전 수행에 700명의 군요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작전기간에 제이드 헴 반대(Counter Jade Helm) 단체는 파수꾼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 작전 지역에 단원들을 파견해 관련 정보를 수집해 오도록 한다는 것.
그러나 이 단체는 음모론 때문이 아니라 군사 작전 자체를 올바른 방향으로 돕기 위해 결성된 단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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