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의 올 상반기 강력범죄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경찰국이 지난 9일(목) 오후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물범죄가 2.5% 감소한 덕분에 올 상반기 전체 주요 범죄율은 0.3% 낮아진 반면, 강력범죄는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는 특히 강도 사건이 13% 증가했고 특수폭행 사건은 8% 증가했다. 살인과 성폭행도 올 상반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는 지난 십 수년 동안 전국 어떤 대도시들보다 범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자부해왔다. 하지만 올 들어 범죄가 소폭 증가하면서 이러한 흐름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달라스 경찰국은 강도 사건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강도사건이 언제든 살인사건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랜디 블랭큰베이커(Randy Blankenbaker) 달라스 경찰부국장의 설명. 지난달 달라스에서는 2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한 달 기준 2년내 최고 수준의 살인사건을 기록했다.
달라스 경찰국은 우범지역에 경찰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범죄와 싸운다는 계획을 펴고 있지만 우범지역에서의 대물범죄는 감소한 반면 강력범죄를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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