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미국 가수 휘트니 휴스턴과 R&B 가수인 바비 브라운(Bobby Brown)의 무남독녀인 바비(Bobbi)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26일(일) 사망했다. 그녀 나이는 22세였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 그녀의 타운하우스 욕조에서 의식을 잃고 엎드려 있는 채로 발견된 뒤로 애틀란타의 병원에 수개월간 호스피스 간호를 받고 있었다.
휴스턴 가족 변호사인 크리스틴 포스터는 "그녀는 이제 하나님의 품안에서 쉼을 얻게 됐다. 지난 몇달간 그녀에게 보여준 엄청난 사랑과 지지에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그녀 어머니인 휴스턴이 2012년 사망한 뒤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와 노래, 댄스, 연기 등의 일을 해서 그녀 어머니의 위업을 지켜가겠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실제 그녀는 그런 분야로 뛰어나지 못한 채 결국 22세의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했다.
그녀 모친인 휴스턴과 부친 바비 브라운은 2007년 이혼했고, 휴스턴은 2012년 그래미 상 시상식이 열리던 베비리힐스 호텔 욕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18세였던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도 휴스턴과 함께 호텔에 묵고 있었는데 모친의 죽음으로 크게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그녀는 어머니 휴스턴에 대해 "단지 엄마였던 게 아니라 가장 친한 친구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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