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에 대한 우려로 나라 전체가 초비상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에 대해 '국제건강보건기구'(WHO)가 '현재 메르스 확산 우려로 학교들을 휴교할 이유가 없으며, 메르스는 건강한 학생들에게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메르스 사태 초기대응 부진에 대한 지적이 공론화 되면서, 보건복지부 산하 모든 의료기관들이 메르스 감염경로 차단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은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WHO의 입장과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현재까지 한국에는 이번 메르스 사태로 약 126 명이 메르스 감염자로 확정된 상태이며, 이들 중 9명이 숨졌다. 아직까지 학교 내부에서 2차 및 3차 감염이 일어났다는 보고가 전혀 없는 가운데, 최근 휴교명령이 연장된 한국에 대해 WHO는 '현재의 상황을 미루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대응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고열과 호흡기 장애증상이 있는 환자나, 메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는 시설물을 방문한 사람, 더불어 지난 14일 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했던 이들은 반드시 정부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을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재확인 했다.
최근 급격한 속도로 위기감이 맴돌고 있는 한국 상황에 맞추어 '미 질병통제 예방국'(CDC, the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은 미국 내 각 의료기관들에 메르스 감염에 대한 주의문을 발송한 상태이다.
지난 2012년에 공식적으로는 처음 세상에 보고된 메르스는,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180명을 감염시켰으며, 이 중 450여 명이 목숨을 잃게 했다.
메르스는 이미 알려진 대로, 그 증상과 파괴력이 '급성 호흡기 질환 증후군'(SARS; the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과 매우 흡사하며, 주 발병국은 사우디 아라비아 이다,
지난 2003년 중국에서도 발병되었던 메르스는 다시 800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이들 호흡기 질환들 외에도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던 'H5N1'과 중국에 독보적으로 확산되었던 'H7N9' 등이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 질환 파국을 몰고 왔었다.
현재 한국에서 파국을 몰고 오고 있는 메르스 사태는 이미 치명적인 결과를 나았던 지난 2012년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와 매우 흡사한데, 이는 초기 주 발병경우가 대부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일어났다는 것이다. 현재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는 이번 사태가 하루속히 효과적인 확산방지책으로 진압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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