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협회인 MLB가 최근 불거진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Cardinals)의 휴스턴 에스트로스(Astros) 데이타 기록 해킹사태'로 역사상 최악의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이미 이번 사태에 대해 팀 자체적인 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공표한 카니널스 측에 더해, 이번 사태는 FBI가 그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전국적인 비판여론은 가실 줄을 모르고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Rob Manfred)는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발표한 상황이며, 이번 사태는 지난 수 십년간 리그 자체적으로 논란을 빚어왔던 '투수 사인 포착', '규정외 송진 사용' 등과 같은 이슈들에 대해 '나름' 강도 높은 규제를 하여오던 행태에 더해, 근년에) 본격화된 '디지털 기록자료 보안' 이슈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불거지고 있는 비판 여론은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가 금년 시즌 좋은 성적이 '혹시 이런 불법적인 디지털 자료 활용 덕' 때문이 아니냐는 관점으로 번지고 있어, 자칫 금년 시즌 남은 경기성적 및 시즌 전체 결과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지 않냐는 것으로 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18일(목) MLB 커미셔너 측은 FBI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 결과에 따른 리그 자체 처벌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안은 연방법상 '컴퓨터 관련 범죄 및 악용 제한에 관한 법령'(the Computer Fraud and Abuse Act) 위반과 '경제 스파이 법령'(the Economic Espionage Act) 위반 등에 직접적인 형벌규정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번 사안이 과연 드러나고 있는 특정 팀에만 해당 되는 가이다. 점차로 프로야구 기록관리 행태 및 팀 운영이 디지털화된 시대에 경기결과에 대한 비뚤어진 집착이 불러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안이 자칫 리그 전체로 확대될 수 있지 않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MLB 커미셔너는 그 간 리그 내 선수 윤리 이슈에 대한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사안 또한 리그 윤리강령에 해당되는 지는 향후 FBI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현 커미셔너가 결정할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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