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텍사스의 전기 도매가격이 한때 급등한 것과 관련해 송전회사인 ‘온코어’(Oncor)의 잘못이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텍사스 공공서비스위원회(PUC)가 조사에 착수했다.
전기회사들과 텍사스 규제당국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서부텍사스의 전기 도매가격이 6시간 동안 급등했다. 이 보고서는 전기 도매가격을 책정하는데 사용되는 ‘온코어’의 송전 데이터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했다고 주장했다.
‘온코어’의 기록에 따르면 이 6시간 동안 서부텍사스의 송전 시스템이 최대용량에 근접해 가동됐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없다는 게 보고서의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온코어’의 데이터 에러로 인해 약 48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텍사스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이번 문제가 ‘온코어’의 데이터 에러로 발생한 것이 판명될 경우 환불 명령 등을 포함한 다방면의 제재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코어’ 측은 이번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을 회피하고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밝혔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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