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경찰에 신고하세요” 캐롤튼 경찰국 ‘경찰과 커피 한잔’ 시민 간담회 개최 … 레든 경찰국장, ‘신고 정신’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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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튼 경찰국이 주최하는 시민 간담회 형식의 행사인 ‘경찰과 커피 한잔’이 지난 6일(토) 오전 10시, 카페 패리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캐롤튼 경찰국의 렉스 레든(Rex Redden) 경찰국장을 비롯, 경찰 관계자들과 한인 성영준 씨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공공안전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의 대부분은 미국인들로, 몇몇 한인 기자들을 제외한 한인들의 참여는 극히 저조했다.
렉스 레든 경찰국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주변에 수상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경찰에 알려달라”며 “큰 문제는 언제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작은 일을 미연에 방지하면 추후 더 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든 경찰국장은 그러면서 “얼마 전 캐롤튼의 한인 업소 두 곳이 강도를 당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업주와의 공조 끝에 범인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과 시민이 공조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든 경찰국장은 또 얼마 전부터 H마트 상가 주차장에 범죄 예방에 사용되는 시설인 ‘워치타워’를 설치했다고 전하고 “한인사회의 눈부신 성장으로 H마트 상가 주변이 놀라울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캐롤튼 경찰국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범죄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재 캐롤튼 경찰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인 경찰관도 참석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5월 두 번째 캐롤튼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바 있는 성영준 씨는 본보 전화 인터뷰에서 “경찰 시민 간담회는 캐롤튼 경찰국이 항상 주최해온 행사”라고 설명하고 “이는 경찰국과 시민들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전했다.
성영준 씨는 그러면서 “간담회가 캐롤튼의 한인 밀집지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캐롤튼 경찰국이 한인사회에 그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성영준 씨는 조만간 ‘경찰과 커피 한잔’ 행사를 다시 한번 캐롤튼 한인타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행사에는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했지만 다음에 열리는 간담회에는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캐롤튼 경찰국은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CarrolltonTXPD)과 트위터(@CarrolltonTXPD)를 통해 경찰국 안팎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특히, 캐롤튼 경찰국 페이스북에는 시민들의 치안과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최근 북텍사스 지역을 뒤흔든 홍수와 관련된 정부 지원 혜택 등에 관한 정보도 수시로 게재돼 시민들에게 치안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롤튼 경찰국 업무 전반에 관한 그 외 정보는 캐롤튼 시 웹사이트(cityofcarrollton.com)를 참고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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