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안에서 ‘하나됨’은 주께서 원하시는 것” 6월 남북 평화통일과 북한 인권 및 구호를 위한 기도회 … 식량지원, 의료선료, 축구팀, 이산가족 상봉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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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 본부(대표 윤유종 목사)가 주관하는  ‘남북 평화통일과 북한 인권 및 구호 선교를 위한 기도회’가 6월 7일(일) 오후 5시 30분 리차드슨에 소재한 하이츠침례교회(The Heights Baptist Church) 소모임실에서 진행됐다.
남북통일과 북한 인권 및 구호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모여 북한 동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합심해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예수 안에서만 가능한 화합과 통일

약 1시간 반가량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에베소서 1장 10절에 기초해 윤유종 목사가 ‘예수와 통일’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윤 목사는 “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진정한 화합과 통일이 가능하다”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할 때 주께서 힘을 주시고 진정한 화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리스천은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은 자이며 언제 어느 장소에 있든지 화평자로서 설 때,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해 화합과 통일을 이루는 데 참여케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목사는 “1995년부터 북한 선교를 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를 미치게 했고, 공육과 친족을 위한 사랑이 나를 이끌었다”며 “사람의 힘과 노력으로는 통일을 이룰 수 없지만, 예수의 사랑에 붙잡힌 바 된 크리스천들이 작은 거라도 협조하고 기도할 때 통일할 수 있다”며 북한 선교에 대한 자신의 각오와 크리스천의 협조를 당부하며설교를 마쳤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소수의 한인 성도들이 참여했으나 마음을 찢으며 애통히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북한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했다. 
기도회는 김상진 목사(글로리침례교회 담임)의 인도로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 윤유종 목사(우리민족서로돕기 대표)의 인도로 ‘북한 인권을 위한 기도’ 그리고 정진영 목사(우리민족서로돕기 총무)인도로 ‘북한 구호를 위한 기도’로 이어졌으며 정진영 목사 축도로 마감됐다. 
 
북한 선교, ‘기도”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특별히 이날 기도회에는 최근 북한 구호 선교를 다녀온 윤유종 목사가 최근 북한에 대한 소식과 함께 앞으로 진행할 사역에 대해 설명하고 중보를 부탁해 성도들이 뜨겁게 기도하는 계기가 됐다. 
윤 목사는 우선 북에 국수 10톤과 강냉이 60톤을 전달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2015년 3월과 5월 두번에 걸쳐 강원도해외동포사업처를 통해 방북했고, 달라스 우리 민족 서로 돕기에서 보낸 국수와 강냉이가 약속대로 원산 중등학원, 강원도 인민병원, 원산 애육원, 문천학원 등에 분배,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
윤 목사에 따르면 국수 10톤과 강냉이 60톤을 구입하는데 각각 1만 달러와 2만 7,600 달러가 투입됐고 운송비만 1,900 달러가 소요됐다. 비용은 달라스와 한국 등에서 모금된 기금으로 충당됐다.
윤유종 목사는 이어 2015년 우리민족 서로 돕기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역에 대해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의료선교, 스포츠선교 등이며 특히 올해에는 재미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도록 북한 UN대표부의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식량지원은 매년 6, 7월과 10, 11월에 북한에 강냉이 60톤을 보내는 것이며, 의료지원은 미국에서  북한 선교를 하는 의료진들과 연결해 강원도 원산시 도 인민병원에서 의료선교를 하는 것, 또 스포츠 선교는 농구공, 축구공 등을 지원하고 팀을 조성해 통일 스포츠를 구성하는 일 등이다.   
올해는 특히 우리민족 서로돕기를 통해 재미 이산가족의 방북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윤 목사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정부차원의 이산가족 상봉과는 별도로 미주내 영주권자 이상의 실향민을 위한 민간차원의 이산가족 만남의 장”이라고 전제한 후,  상봉 과정을 설명했다. 
우선, 미주 내에 살고 있는 이산 가족이 우리민족 서로돕기에 인적 정보를 접수하면, 이를 토대로 뉴욕에 있는 유엔 대표부에 접수되고, 북한에 있는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이산가족 상봉처’가 가족 조사에 나서 만남이 가능한 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에는 약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며 혈육의 생존이 확인될 경우, 북한 유엔대표부로 통보되고, 만날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게 되고, 방북 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영주권자는 방북 전 한국정부(통일부)나 휴스턴 총영사관에 방북사실을 사전 보고해야하며, 이상가족 상봉에 소요되는 모든 항공료와 체류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도회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박영남 장로(전화 972-897-9830)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민간 북한구호 선교단체인 ‘달라스 우리민족 서로돕기’는 지난 1997년 11월 창립 이래 거의 매년 북한에 구호 물자를 전달해 왔으며 북한 선교 집회를 인도해 왔다. 또한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비영리 법인 인가 후에는 텍사스 침례교 남선교회, 협동침례교 교단, 달라스 교회협희회 및 빛내리 교회와 협력해 더욱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하이츠 침례교회(The Heights Baptist Church)에서 기도회를 개최 중이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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