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물놀이 공원 화재참사] 28일(일) 흥청거리던 피서객 5백여명 화상입고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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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인근 물놀이 공원에서 화제가 발생해 무려 '5백여명'이 화상을 입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일) 오후 8시 30분경 타이페이 'Formosa Fun Coast'으로 알려진 물놀이 공원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화상을 입은 이들 중 2백여명은 그 상태가 매우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해당 공원을 찾은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고 피해자들 중에는 중국 본토 및 외국 관광객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이번 사고는 피서철을 맞아 몰려던 인파들 중 약 1천여 명에 가까운 젊은이들이 공원 내부에 설치된 무대 주변에서 술을 마시며 춤을 추던 중 몸에 뿌리는 화염성 스프레이가 주변 전기기기에 접촉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들 중 약 4백여명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 원인으로 의심 받고 있는 형광색 스프레이 파우더에 대해 경찰당국은 보다 정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염성이 짙은 물놀이 공원 내부 시설들과 사고를 촉발시킨 것으로 보이는 스프레이 파우더는 이번 사고를 더 큰 재앙으로 몰고 갔으며, 사고 직후 화염은 매우 높이 치솟았다고 사고 주변인들의 증언이다. 
아직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망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 대부분이 수영복을 착용하고 있던 상황이라 불길이 몸에 옮겨 붙으면서 곧바로 신체에 엉겨붙으면서 그 부상정도를 가중시켰다고 타이페이 경찰당국은 전한다. 

피해자들 중 일부 젊은 소녀의 경우는 화상 정도가 신체 80 퍼센트에 달해 사고당시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사고현장 주변에는 군경찰 병력이 대대적으로 출동해 사고 직후 주변정리에 혈안이 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참고로, 최근 타이페이는 이상 기온현상을 보여왔으며, 사고가 발생한 당일에는 그 기온이 무려 섭씨 30씨도 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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