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김광태 이사장, 달라스 한인들과 ‘특별한 만남’ 뉴스코리아·대림성모병원, 지난 2008년 ‘해외건강검진’ 프로그램 출시 … 지금까지 1,000여 달라스 한인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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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 김광태 이사장과 변주선 행정원장 부부가 지난 13일(토) 달라스를 방문해 한인동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김광태 이사장은 ‘해외건강검진’이라는 개념 조차 없었던 지난 2008년, 뉴스코리아 최성식 대표이사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달라스 한인동포들을 상대로 사상 최초의 해외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그 후 1,000여 명이 넘는 달라스 한인동포들이 뉴스코리아를 통해 대림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기타 의료서비스를 받았고, 이 프로그램은 점차적으로 미주 전역에 확산돼 이제는 주요 5대 도시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이사장과 변주선 행정원장 부부는 지난 주 브라질 상파울루 방문 일정을 마치고 달라스에 들렀다.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김광태 이사장 부부는 그 동안 대림성모병원을 방문했던 달라스 한인들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한다며 달라스행을 강행했다.
뉴욕에서 ‘SK매니지먼트 컨설팅’이라는 의료 매니지먼트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딸 사라 김 대표와 함께 달라스를 방문한 김광태 이사장 부부는 지난 13일(토) 낮 12시 수라식당 소연회장에 모인 80여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달라스 한인회 안영호 회장 부부를 비롯, 강석란 달라스 한국여성회장, 잔 리 달라스 한인상공회장, 로사 오 달라스 아시안상공회 차기 회장 당선자 등 한인사회 유력 인사들과 대림성모병원 체험자 등 약 8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

◎ 1,000여 달라스 한인 혜택 = 변주선 행정원장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대림성모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은 1,000여 달라스 한인동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말문을 열고 “뉴스코리아 최성식 대표이사 및 한인 여러분들을 직접 찾아 뵈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달라스에 왔다”고 말했다.
변 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달라스 한인동포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대림성모병원의 모토가 “환자가 행복한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이라고 소개한 변주선 행정원장은 “한국 걸스카우트 총재 등을 역임하면서 전세계 곳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오늘 이 자리처럼 가슴 찡하고 눈물겹도록 감사한 자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세계병원협회 회장이며 국제 로터리클럽 한국 대표이기도 한 김광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장벽의 해소’를 화두로 꺼냈다. 김 이사장은 “전세계를 다녀봐도 언어의 장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화의 장벽”이라고 운을 떼고 “오래 전 한국을 떠난 여러분들이 느끼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는 의외로 클 수 있다. 여러분들이 더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그러한 문화의 차이를 좁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태 이사장은 그러면서 “세계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도 그러한 대비책의 일환이다. 이제는 어떻게 사느냐 보다는 어떻게 생을 마감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SK 매니지먼트 컨설팅의 사라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미국의 의료시스템이 해결해 줄 수 없는 부분을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운을 떼고 “굳이 대림성모병원이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한번쯤 체험하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환영사에 나선 뉴스코리아 최성식 대표이사는 “2008년 김광태 이사장과 특별한 인연을 맺으면서 오늘날 해외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게 됐다”며 “그 인연을 맺는데 중추적 역할을 감당한 하정희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 하정희 대표 해외건강검진 프로그램 ‘산파’ 역할 = 뉴스코리아와 대림성모병원의 해외건강검진 프로그램이 탄생한 배경에는 하정희 대표가 있었다.
미국에 30년, 달라스에만 13년 거주하며 기업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하정희 대표는 사업상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약 15년 동안 대림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
하정희 대표는 “당시 대림성모병원에서 의무병원장으로 있던 박석준 원장과 막역한 사이였다”고 운을 떼고 “달라스, 더 나아가 미주 한인동포들에게 해외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뉴스코리아 최성식 대표이사와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이사장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그러면서 “의료사업은 가장 먼저 신뢰도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뉴스코리아의 신뢰성과 대림성모병원의 개척자 정신이 만나 오늘날 미주 전역에 해외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전파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인 탁명혜 씨와 유명 중식당 ‘동보성’의 릴리 슈 대표가 나서 참석자들에게 대림성모병원 체험담을 전했다.
◎ 대림성모병원 1969년 개원 =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1969년에 개원한 개인종합병원으로 현재는 300여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 유방암 센터 △ 갑상선 센터 △ 소화기 내시경 센터 △ 척추관절 센터 △ 심장내과 △ 중풍 클리닉 △ 산부인과 △ 소아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림성모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건강검진 센터는 전세계에서 방문하는 해외 환자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 분당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던 한국 유전성 암 연구의 권위자인 김광태 이사장의 아들 김성원 원장이 대림성모병원 유방암 센터 의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대림성모병원이 또 한번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광태 |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달라스에 온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대림성모병원을 찾는 달라스 한인동포들이 가급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의 의료수준은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의료기술 수준이 그렇게 높은 이유는 남을 배려하는 한국인의 특성 때문입니다. 대림성모병원은 내원하는 모든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그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변주선 | 대림성모병원 행정원장
“그 동안 대림성모병원을 찾아주신 달라스 한인동포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달라스에 왔습니다. 여러분들을 여기서 뵙고 나니 더욱더 가족처럼 느껴지고, 여러분들께서 병원에 오셨을 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 기쁘기 한이 없습니다. 앞으로 달라스와의 해외건강검진 사업은 꾸준히 이어갈 것입니다. 달라스 한인동포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수정∙발전시키고 여러분들을 내 가족처럼 모시겠습니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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