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니 경찰, 수영장 파티 참석 10대 소녀 과잉 진압 동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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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니 경찰이 5일(금) 밤 수영장 파티가 열리고 있는 곳에서 14세 소녀를 강제로 제압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는 바람에 임시 정직을 당하는가 하면 이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맥키니 경찰서장 그렉 콘리(Greg Conley)는 7일(일) 오후에 이 경찰의 행동에 대한 정식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콘리 서장은 이 영상의 경찰 행동 중 어느 것이 조사를 받게 된 빌미가 됐는지, 또 해당 경찰이 몇년 차 근무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콘리 서장은 "우리는 커뮤니티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다"는 점만 강조했다.  
5일 저녁 7시 15분경 소란스럽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크레이그 랜치(Craig Ranch) 지역 커뮤니티 수영장에서 십대들이 허가없이 수영장에 들어왔는가 하면 서로 다투고 또 수영장에서 나가지 않으려 한다는 몇차례의 불만사항이 접수된 후였다. 
3명의 경찰이 먼저 도착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보고 추가로 9명의 경찰이 더 투입돼 군중을 해산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에는 경찰이 욕을 하면서 주로 흑인 십대들을 상대로 수갑을 채우거나 또 앉거나 엎드린 자세로 있게 했는데, 이 가운데 한 경찰이 14세된 흑인 소녀를 붙잡아 땅에 엎드리게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거칠게 몸을 잡아 당기고 또 머리를 잡거나 시멘트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다. 
소녀는 저항하는 듯 하다가 엎드린 자세로 해당 경찰의 손에 의해 한동안 목을 제압당했고, 그 과정에서 심하다고 여겼는지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이 소리를 치며 경찰에게 달려들기도 했다. 해당 경찰은 뒤돌아 2명의 흑인 아이들을 향해 권총을 빼들기도 했고, 다른 경찰들이 오히려 그 경찰을 제재하는 장면도 있었다. 
해당 소녀는 후에 부모에게 인도됐는데 이 커뮤니티 거주자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맥키니는 달라스에서 북쪽으로 40여마일 떨어진 곳의 도시로 75%는 백인이고 10% 정도는 흑인이 거주하고 있다. 
맥키니 시장 브라이언 로밀러(Brian Lougmiller)는 이 경관의 행동들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본 소감에 대해서 "매우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하며 조속하면서도 엄중한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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