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을 섬기고 예수를 전하는 복음의 전진기지로!” 중앙UMC 창립 34주년 기념 예배 … 한인·미국인·일본인·히스패닉·네팔인들과 함께하는 ‘하나님의 교회’로

중앙UMC 창립 34주년 기념 예배 

한인·미국인·일본인·히스패닉·네팔인들과 함께하는 ‘하나님의 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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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일)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아 기념예배 및 권사 임직식을 거행했다. 
이성철 담임목사는 “지난 34년동안 교회 공동체와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껏 함께 해준 여러 성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교회’라는 메시지를 통해 “교회는 하나님의 피 값으로 사신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신 공동체로 십자가를 통한 사랑의 열매이며, 교회는 우리 자신”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이성철 목사는 “진정한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성장시킨다”며 새로 장립한 15명의 권사들에게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의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 보살피는 것”이라며 “다스리지 말고, ‘겸손’과 ‘눈물’로 성도들을 보살피며 본을 보이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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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3부 예배에 거행된 임직식은 소박하고 간결하게 진행됐으며 15명의 신천 권사들은 스스로 하나님 나라와 몸된 교회를 위해 헌신할 것을 결단했다. 본당에 모인 성도들은 새로운 임직자들을 위해 안수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사용되기를 권면하고 축복했다. 
임직식은 한인연합감리교회 중남부 한인 선교감리사 김정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임직자:  영곤잘레스, 강지수, 김도형, 김성관, 김성한, 김태우, 문해일, 박남미,서정순,안중윤,임방순,유순하,여희화,이영일,최남 이상 15명

◎ 전방위 선교를 향한 또 하나의 시작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는 81년, 믿음의 헌신으로 시작된 작은 교회모임에서 점차 성장해 성전을 건축하고, 부흥을 거듭하면서 이제 열방과 지역을 섬기는 ‘선교적 교회’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소명을 위해 달리고 있다.  
이번 창립 34주년인 5월 17일(일)을 기점으로 어빙 지역을 기반으로 한 네팔 교회와 히스패닉 교회에게 예배 장소를 무상 제공하게 돼 기존의 한어권, 영어권, 일어권 교회에 이어 히스패닉권, 네팔어권을 더해 한 지붕 5 교회 시대로 명실상부한 ‘다민족 교회’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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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이후로 중앙연합감리교회는 각 성도와 교회가 각자가 처한 지역으로 보내심을 받은 ‘선교사’로 살아갈 것을 결단했고, 교회의 모든 사역에서 이러한 선교적 교회로서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2004년부터 독립적인 교회로 아펜젤러 예배당에서 시작한 Journey of Faith 교회(담임목사 레이 박)는 한인 2세들을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다양한 민족 배경의 영어권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3년 이후 일본인 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한 달라스 일본인선교교회(담임목사 신가키)도 현재 달라스 북부 지역의 일본인 선교를 위해 매진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한 지붕에 동참하게 된 국제네팔인교회 (담임목사 카플레)는 2009년 6명의 성도로 개척해 현재 재적 교인 120명으로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교회다. 
국제 네팔인교회는 미국내 가장 많은 네팔인이 살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인 어빙시의 약 3만명에 달하는 네팔과 부탄 난민과 약 3,000명에 달하는 네팔 유학생들을 주요 전도대상으로 삼고 있다. 주일 오후 2시 웨슬리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린다. 
또 다른 식구는 남어빙 지역의 히스패닉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성장한 시온산 교회(담임목사 헤르난데스)로 지난 2013년 개척 후 꾸준히 성장해  온 성도가 공간을 놓고 기도하던 중 중앙연합감리교회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3시 30분 언더우드 예배당을 사용하며 지난 17일(일) 오후 그간 공간이 협소해 오지 못했던 성도들이 모두 참석해 80여 명이 감사의 눈물로 첫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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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의 다민족 교회들에 대한 지원은 부장단 회의를 통해 교회적으로 결정됐으며, 이후 실무 부서들을 통한 준비와 소개 및 교육을 통해 이뤄졌다.  
이성철 담임목사는 지난 몇 개월에 걸쳐 다민족 교회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설교와 가르침으로 성도들의 공감대를 이끌었고, 실무 부서들은 간판과 안내 표지판, 사무실, 행정 절차 및 우편함, 각 교회 담당 섬김이 지정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다섯 교회의 목회자 및 평신도 실무진들이 모두 함께 모여 서로를 소개하고, 비전을 함께 나눴으며,  5월 10일(일)에는 새로 동참한 두 교회의 목회자 가족들이 대예배 중 인사를 드리고 온 교회가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지붕 다섯 교회’인 다민족 교회 사역은 쉽지 않지만, 열방을 위한 ‘하나님의 교회’를 사명으로 붙잡고 전 교회와 성도가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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