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생각하신 그 집을 함께 찾아드립니다” ‘그랜드 부동산’ 리얼터 애니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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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지역의 부동산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성수기에 접어든 현재 매물이 부족한 ‘셀러 마켓’이 지속되면서 집구하기 전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3만달러 이상의 웃돈을 얹어야 주택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경매를 방불케 하며 수요자를 골라가며 거래가 성사되는 주택시장의 기현상에 중개인들도 ‘크레이지 마켓’이라며 혀를 내 두를 정도다. 
애니 박 씨는 미래를 그 누가 정확히 알겠냐고 후덕하게 웃었지만, 12년을 지속해 온 전문 부동산 중계인으로서 향후 3년 정도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녀는 “북텍사스 주택시장의 이런 현상은 30년 경력의 베테랑 중개인들도 처음 겪는 기현상이예요”라고 말을 시작했다. “물론 텍사스 지역에 호재가 많아요. 이 지역이 기업하기 좋다고 소문이 나서 토요타나 피자헛, Fedex,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기업들이 속속 이곳으로 옮기고 있구요. 거기에 이 지역으로의 인구유입은 몇 년째 늘고 있어서 실 주택수요자도 꾸준히 증가 추세죠. 결국 이런 추세는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년에 1차로 플레이노지역으로 이주하는 토요타 본사 직원 수만  3000명이 넘는다며 플레이노 시 행정을 분석하고, 현재 아파트 건설에 대한 뒷 이야기들을 풀어 놓는 박 씨의 모습 속에 리얼터로서의 전문성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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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열풍에 많은 사람들이 ‘버블’을 말하며, 현재 집을 사는 것은 끝물을 타는 것으로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애니 박 씨는 “달라스 지역은 투기보다는 실수요자들의 안정 투자가 많습니다. 저는 그동안 저평가 되었던 달라스 지역이 새롭게 부상하면서 서서히 성장하고 있고 집값도 확산되는 것으로 봅니다”라며 주택 구입에는 나쁘지 않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열풍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전략적으로 집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국분들은 대체로 부동산에 대해 잘 아십니다. 그러나 한국적인 사고방식으로 판매자나 건축주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 혼자 가격 흥정을 하는 것은  전문가가 보는 여러 면을 놓칠 수 있어요. 목돈을 주고 구입하는 주택일수록 고객과 맞아야 하고, 디테일보다는 구조나 기반이 더 중요합니다.” 
그녀는 한인 취향으로 집을 구입하는 경우 팔 때 애를 먹는 경우가 많고 부동산 시장에서는 한국적인 상식과 틀린 점도 많다고 설명하며 전문 중개인의 지식을 적극 활용하라고 말한다.   
“집은 재산이기 때문에 팔 때도 생각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집은 없습니다. 일단 ‘집을 구입하겠다’ 마음이 결정됐으면 먼저 내 집에 대한 목표를 분명하게 하고, 여러 중개인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만나보세요. 집도 인연이 있고, 중개인도 내 생각과 철학과 맞는 분들이 있습니다. 집을 거래하는 것은 팀워크이기 때문입니다.”
전문 부동산 중개인 애니 박씨는 스스로를 ‘좋은 집을 찾아서’라는 목표를 고객과 함께 나눈 동역자로 생각한다. 따라서 그녀는 목표에 대해 상의하며 함께 팀을 이루고, 전략을 구성하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국분들은 팀워크가 약해요 협의의식보다는 혼자 생각하고 결정 후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지요. 함께 상의해서 ‘좋은 물건을 잘 고르는’ 경험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업계에 12년차 전문중개인으로 사람들의 추천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애니 박 씨.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집을 찾자’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는 것을 알아봐주는 고객들이 고맙다고 말한다. 
“일단 내 집을 찾는 마음으로 노력합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조언하고, 연락도 24시간 대기 수준입니다. 결국 오랜 관계로 연결돼 가장 친한 친구가 된 경우도 있습니다”
언제나 대기중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애니 박 중개인과의 부동산에 대한 문의는 전화 214-784-6434으로 하면된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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