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미들로시안(Midlothian) 지역의 엘리스(Ellis) 카운티에 위치한 소규모 댐이 무너지기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하루 정도 더 견디다 댐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미들로시안과 그랜프레리 지역 주민들에게 27일(수) 오전에 지역의 파데라(Padera) 호수와 텍사스 호수의 댐이 무너지기 직전이라는 경보가 주어졌다.
그러나 시 엔지니어들은 날이 밝은 뒤 재점검을 한 결과 생각했던 것보다는 댐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강우로 불어났던 댐의 저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어서 댐이 무너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미들로시안 경찰국 존 스팬(John Spann) 서장은 "댐의 붕괴가 임박하다는 이전 보고가 있었지만 이제 댐의 상태가 어느 정도 견뎌내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만약 댐이 무너지면 홍수가 하이웨이 287번으로 넘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이 물은 지역 크릭이나 조 풀(Joe Pool) 호수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이 때문에 27일 안전상 하이웨이 287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서쪽과 남쪽 통행 차량은 하이웨이 67번으로 우회하고 동쪽이나 남쪽 통행 차량은 올드 포트워스 로드를 통해 우회하게 된다.
댐 하류 쪽에는 대략 25채의 주택이 있는데 주민들은 대피 명령을 받은 상태. 가축이나 애완동물에 대해서도 고지로 옮기도록 했다.
현재 저수량을 퍼내기 위한 펌프가 가동 중인데 수위가 어느 정도 안정선에 이르면 보수팀이 투입돼 침식된 댐을 보수하게 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실제로 이 호수는 몇주전까지만 해도 물이 말라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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