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일) 새벽에 내린 호우로 인해 달라스와 태런 카운티 일부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청은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존슨(Johnson) 카운티 긴급구조팀은 17일 오전에 주택과 자동차로부터 사람들을 구조했는데 이들은 오전 10시경 불어난 물 때문에 꼼짝할 수 없다고 도움을 요청해 긴급 구조팀이 출동해 구조한 것.
이날 포트워스의 미 기상청은 오전 10시 15분에 달라스, 엘리스(Ellis), 카프만(Kaufman) 카운티에 홍수주의보를 발효했다. 특히 트리니티 강 주변의 달라스 지역에는 범람의 위험성이 경고됐다.
기상청은 "물이 불어난 지역을 절대 차로 건너려고 하지 마라"고 경고했고 "강둑과 같은 주변에 걸어나닐 때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홍수주의보는 새벽에 북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태풍으로 우박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와 함께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들 태풍 피해보다 더 우려되는 것이 바로 홍수, 범람으로 인한 피해라고 전했다.
17일 오후에는 구름 낀 날씨에 간간히 맑은 날씨가 기대되지만 저녁이 되면서 다시 강우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예고했다.
이날 새벽 북텍사스 여러 지역에 최대 2인치의 강우가 있었고 그랜프레리와 같은 일부 지역은 3인치 강우가 보고되기도 했다.
달라스에서는 유니버시티 블러버드 인근 레몬 애뷔뉴가 불어난 물 때문에 일시 통행 차단이 되기도 했다. 달라스 다운타운은 스위스 애뷔뉴도 문제가 생겨 DART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어빙은 벨트라운 로드와 사우스 스토리와 락 아일랜드 로드에 물에 빠져 있는 차량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콜린 카운티에서도 트리니티 강 이스트 포크(East Fork) 지역은 17일 오후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코 전력회사는 DFW 지역에 17일 폭풍으로 22,000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DFW 공항에도 일부 항공기 운항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월요일에도 40%의 강우가 예상되고 지역마다 소나기와 태풍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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