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당한 벤브룩의 9세 소녀, 캐이틀린 윌리암스 구조...유괴 혐의 삼촌, 제시 니콜라스는 경찰과 총격전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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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 경보(Amber alert)의 대상이었던 벤브룩의 9세 소녀가 무사히 구조됐지만 그를 유괴한 것으로 여겨지던 삼촌 남성은 루이지애나 보시어 시티(Bossier City)에서 총격전으로 사망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FBI 수사팀은 캐이틀린 윌리암스(Caitly Williams) 양이 그녀의 삼촌인 제시 니콜라스(Jessie Nicholas) 윌리암스와 함께 루이지애나 시티의 모텔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포착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FBI가 그를 보시어 시티에서 체포하는 과정에서 요원 하나가 윌리엄스와 총격전을 벌여 윌리암스는 사망했고 FBI 요원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캐이틀린 양에 대해서는 지난 22일(금) 이후로 사라졌기 때문에 앰버 경고가 발효된 상태였다. 캐이틀린 양은 주말을 친구 집에서 지내기로 돼 있었고 24일(일) 집으로 돌아오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25일(월)까지 돌아오지 않아 부모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웃의 말에 의하면 22일 캐이틀린 양이 벤브룩 초등학교에서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핑크, 자주, 흰색이 섞인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고 한다. 수사관들은 그녀가 삼촌 윌리암스와 함께 있는 것을 밝혀내 추적에 나섰다. 
이 두명은 몇차례 포착됐는데 35번 하이웨이와 알타메사(Altamesa) 블러버드의 호텔과 지역 미장원에서였다. 미장원에서 캐이틀린은 긴 머리를 짧게 커트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FBI와 포트워스 경찰국은 벤브룩 수사관들을 도와 제시 윌리엄스에 대해 유괴 혐의 체포장을 발부했었다.
사건 후 26일(화) 윌리엄스 가족이 캐이틀린 집에 모여 충격을 전했다. 특히 가족들 간에 발생한 유괴 사건이어서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캐이틀린의 숙모이자 사망한 제시 윌리엄스의 누이이기도 한 크리스탈 윌리엄스는 "이는 참으로 견디기 힘든 일이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충격을 전했다. 그녀는 "캐이틀린이 안전하게 집으로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 시점에서는 그녀의 안전한 귀가만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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