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킷 새 시장 선출에 주류 판매점 허용 승인 … 학력 위조, 정경 유착 시장들 하차
지난 9일(토)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달라스 카운티 내 변화가 발생했다. 머스킷에서 새 시장이 선출됐고 어빙은 학력 위조에 휘말린 시의원이 낙선했다. 라울렛은 주류 판매가 승인됐다.
다음은 달라스 카운티 내 도시들의 주요 변화들이다.
◎ 머스킷(Mesquite)
전 시의원인 스탠 피켓(Stan Pickett)이 새 시장에 선출됐다. 현직 시장인 존 모나코(John Monaco)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것. 57세인 피켓은 모나코 시장 밑에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시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73세인 모나코는 2007년부터 시장직을 맡았는데 시 관직 관련 9번째 선거에서 드디어 패배를 맛봤다.
머스킷은 시의원들도 나이많은 사람들을 젊은 사람들로 교체해 전체 시의원 평균 나이를 10살 정도 낮췄다.
머스킷은 이번 선거에서 4만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학군을 위한 2억8천만달러의 본드(bond)를 승인했다. 이는 학군 역사상 최대 규모로, 이 중 2억2천만달러는 학교 시설을 위해, 3천만달러는 테크놀로지를 위해, 나머지 3천만달러는 봉급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어빙
현 시의원 톰 스핑크(Tom Spink)가 도전자 데이비드 팔머(David Palmer)에게 패배했다. 첫 공직 도전자인 팔머에게 패한 스핑크는 그간 학력 위조 논란에 시달렸다.
76세인 스핑크는 라 살레(La Salle) 대학 법대에서 박사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그 대학에는 법대가 없었던 것. 나중에 스핑크는 유사한 이름의 대학이었다고 말을 바꿨지만 그에 대한 도덕성 의문이 발을 잡아 결국 이번 선거에서 패배했다.
선거 전날까지 스핑크 선거운동 웹사이트는 “톰이 학력에 대해 잘못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었던 셈.
이 때문에 현직 시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도 흔들린 모양새다. 실제로 현직 시의원 조 퍼트남(Joe Putnam)이 은퇴한 소방관인 필 리들(Phil Riddle)의 도전에 흔들리고 있다. 이들은 재투표에 임하게 된다.
◎ 라울렛(Rowlett)
라울렛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네가지 제안 중 주류 판매점을 허용하는데 대해 넉넉하게 승인했다. 라울렛 지역은 2013년에 알링턴, 루이스빌, 플레이노 등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하게 되면서 술 구입처가 가까워지긴 했다. 그러나 라울렛에서 가장 가까운 주류점은 10마일 이상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라울렛 지역에서도 주류 판매점이 허용되도록 해 앞으로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술 구입이 가능해진 것.
라울렛도 본드 발행을 승인했다. 총 2,580만달러의 본드를 승인했는데 도로, 공원 등의 기간산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리차슨
리차슨은 현 시장인 로라 맥즈카(Laura Maczka)가 단독 입후보하는 바람에 자동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맥즈카는 선거가 끝나면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이미 선언한 상태.
그녀는 자신의 고용주인 리차슨의 한 개발업자와 연루돼, 시장직을 이용해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다. 결국 그녀는 시장직을 버리고 해당 업체에 간부로 임용될 예정이다.
그녀에 대한 윤리 조사에서는 잘못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그녀에 대한 이미지는 치명타를 입혔다.
그녀의 사퇴 후 시의원 중에서 시장 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직 시의원인 밥 타운센드(Bob Townsend)와 변호사 마벨 심슨(Marbel Simpson) 등이 재선에 성공했는데 시장 대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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