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2013년에는 달라스가 공원점수(ParkScore) 순위에서 26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4년에 36위로 떨어지더니 지난 주 발표된 올해 공원점수 순위에서 달라스는 알링턴과 같이 공동 47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모든 면에서 성장하고 있는 달라스가 왜 공원 관련 점수에서는 이처럼 바닥으로 떨어진 것일까. 물론 해당 기관은 2012년에는 40개 도시만 경쟁을 했지만 이제는 인구 25만 이상인 75개 도시와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아졌다고 해서 그렇게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말한다.
플레이노는 올해 첫 순위에 진입했는데 17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텍사스 도시 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았다.
공원점수는 지역 주민들이 공원에 1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살고 있는지, 또 공원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와 주민 1인당 시가 얼마만큼의 돈을 공원을 위해 쓰는 지 등을 평가한 것이다.
달라스는 새로운 도시들이 경쟁 대상에 들어왔기에 순위가 떨어졌다. 올해 10개의 새 도시들이 달라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텍사스 도시 중에는 플레이노에 이어 어스틴이 31위로 달라스보다 높았고 코퍼스 크리스티도 44위로 높았다. 엘파소는 55위, 휴스턴은 58위, 포트워스와 샌안토니오는 각각 60위로 달라스보다 낮은 도시들이 됐다.
달라스는 올해 공원 면적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 2014년에는 총 23,331에이커였는데 올해는 22.003에이커였다. 최근에 227에이커의 엘진 로버슨 공원이 라울렛에 팔렸다. 이 또한 달라스 공원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건 당연한 일.
달라스의 공원 점수에서 향상된 점도 있다. 지난해에 비해 공원까지 걸어갈 수 있는 접근이 향상됐다. 주민 58%가 공원에서 반 마일내 있어서 걸어가기에 용이해졌다는 것. 물론 이는 공원점수에서 1위를 한 미네소타의 세인트폴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세인트폴은 주민 96%가 공원에서 10분거리 내에 살고 있다.
달라스가 주민 1인당 공원을 위해 사용한 돈 역시 줄어들었다. 지난해 81달러에서 올해 68달러로 감소한 것. 이는 달라스의 공원관리국의 재정도 줄었다는 걸 의미한다. 실제로 2012년 1억3,600만달러 예산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절반도 안되는 6,300만달러로 감소됐다.
달라스가 도시 공원에 ‘그린(미국 달러를 의미)’을 쏟아붓지 않은 덕분에 공원점수는 하락하고 만 것이다.
2015년 도시별 공원점수에 대해 비교하면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려면 ParkScore.org의 웹사이트(www.parkscore.ptl.org)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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