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수) 미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mdinistration, DEA)가 알칸사를 포함한 미 남부 4개 주들에 '마약성분 함유 진통제 불법 판매' 현장을 급습했다.
사상 최대 규모로 불려지는 이번 단속은 마약단속국 소속 사복경찰관들이 동원될 정도로 치밀하게 진행되었으며, 그 주요 대상은 약 4개주들 소재 약국, 병원 및 기타 처방전이 요구되는 약물을 취급하는 시설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5개월 동안 치밀하게 사전조사 진행
알칸사, 알라바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지에 걸쳐 진행된 단속작전은 이미 15개월 전부터 사전조사를 거쳐 진행될 정도로 치밀하게 진행되었으며, 약 1천여명의 마약단속국 소속 요원들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명 'Operation Pilluted'로 지칭된 이번 작전은 미 연방기관인 마약단속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작전은 마약성분이 함유된 처방약품들에 대한 불법거래와 판매망을 포착하는데 있었던 것으로 마약단속국은 발표했다.
'옥시코딘'(Oxycodone),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나, '하이드로코딘'(hydrocodone) 등 시중에서는 거래될 수 없는 이들 진통제들은 그 자체에 마약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이들 약품들에 대해 중독되거나 남용되었을 경우에는 심각한 건강상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불법 약품거래로 체포된 170여명 대부분은 약사 및 의사
이미 지난 15개월 동안 무려 140여명이 이번 작전과 관련해 체포되었으며, 20일(수) 하루 동안에만 무려 170여명이 마약단속국에 의해 신병이 확보되었다. 이번 작전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마약단속국에 의해 체포된 이들 대부분이 미 남부 일대에서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 및 의사들이라는 것이다.
이번 작전으로 그 신병이 확보된 의사 및 약사들을 두고 알라바마 로버트 벤틀리(Rober Bentley) 주지사는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일반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료인들이 도리어 범죄망에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고 그 입장을 발표했다.
알칸사의 경우, 연방검찰측이 사복경관을 통해 확보한 증거에 따르면, 한 의료기관은 약 2백 달러를 받고 아무런 검증과정 없이 처방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발표된 통계는 지난 2012년 이후 지난 십여년 동안 지속되어온 중독약물 남용실태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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