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호우 재난상황] 29일(금) 자정기해 또 다시 '치명적인 호우' 급습으로 북텍사스 초토화! - 주말기해 폭우 가능성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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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어 지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로 29일(금) 현재까지 모두 18명이 사망한 텍사스는 여전히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근심을 더하고 있다. 

하루 전인 28일(목) 10시경부터 본격적인 '재가동'을 감행한 이번 폭우는 자정을 지나면서 더욱 거세져 달라스 메트로 내 적지 않은 수의 저지대 도로가 침수되었고, 이로 인해 야간 운행을 하던 자동차들이 발이 묶이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토네이도와 폭우, 강풍 등을 동반하고 있는 이번 호우로 북텍사스는 물론이고, 중부지역과 휴스턴 메트로가 소재한 남부지역들까지 물 난리를 겪고 있는 텍사스는 이미 지난 주말을 기해 재난상황이 선포된 상태이며, 국지성 홍수로 생사가 불분명한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적지 않은 수의 업체들이 적십자를 통해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으며, 조지아 주 소재 맥주 제조사인 '앤호이저 부시'(Anheuser-Busch) 사는 맥주 캔에 응급용 식수를 담아 텍사스 재난지역 주민들에 무료로 배급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29일(금) 미 기상청은 텍사스 및 오클라호마 대부분 지역에 여전히 급류성 호우, 헤일, 천둥번개 및 토네이도가 출현하는 것이 포착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텍사스 헤이즈(Hays) 및 블랭코(Blanco) 카운티에서는 모두 약 25구의 시신들이 발굴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현재 사망 확인이 된 18명 외에도 14명이 추가로 행방불명된 상태이며, 29일 이후 적어도 48시간 안에 텍사스 전체에 약 1에서 3인치 가량의 추가 강수가 예상되고 있어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미 기상청은 다음 날인 30일(토) 오전까지 거의 대부분의 북텍사스 지역들에 국지성 호우경보를 발령한 상태이며, 29일(금)과 30일(토) 양일 간 강수 가능성은 70 퍼센트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더불어, 일요일인 오는 31일은 약 20 퍼센트로 강수 가능성이 줄어들 예정이며, 그 다음 날인 1일(월) 부터는 완전히 강수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참고로, 이번 주말을 기해 북텍사스를 제외한, 휴스턴, 샌 안토니오, 어스틴 지역들은 약 50 퍼센트의 강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최근 3주 이상 쏟아진 강수로 북텍사스는 오는 7월까지 완전히 가뭄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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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남부 재난보고] 28일(목) '여전히' 텍사스 호우 주의보 내려! - 미 중남부 일대 추가 피해 예상


기록적인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텍사스가 이번 주를 기해 추가로 폭우를 예상하고 있어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주말을 기해 쏟아진 폭우로 이미 휴스턴 중심가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휴스턴에서 약 1시간여 떨어진 워튼(Wharton)은 28일(목)을 기해 인근 지역 거주 약 수 백여명의 주민들에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이는 인근지역을 흐르는 콜로라드 강이 범람한 것에 기인하며, 이런 사정은 달라스 또한 마찬가지. 달라스 인근을 흐르는 브라조(Brazos) 강 또한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범람한 상태로, 28일 인근지역 주민들에 대피명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28일 현재 휴스턴 외곽을 지나는 산 하신토(San Jacinto) 강은 범람할 기세로 물이 들어찬 상태인데, 현재 용량 최대치에서 불과 3 피트 모자란 상태로 불안하다. 

지난 주말부터 지금까지 텍사스를 포함한 오클라호마를 통털어 폭우로 인해 사망한 수는 23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외에도 9명은 불어난 물에 휩쓸려 그 생사가 묘연한 상황이며, 이들 중 두 가족 7명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텍사스 중부를 지나는 블랭코(Blanko) 강 인근 캐빈에서 머물다 홍수가 된 폭우로 인해 가옥 전체가 휩쓸려 가면서 그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현재 실종된 이들을 찾는 수색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이번 주 들어서도 여전히 그칠 줄 모르고 내리고 있는 강수로 인해 수색작업은 큰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텍사스 북부 및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실종된 이들을 찾고 있는 수색작업에는 수 백명의 경찰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인 텍사스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및 주 정부에 실종된 이들의 수색작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 폭우로 집중 피해를 입은 텍사스 중부 윔블리(Whimbley)에서는 비가 그치고 해가 뜨자 지역 곳곳을 치우는 정비작업이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 28일(목) 네브라스카, 캔사스, 오클라호마, 텍사스를 포함한 미 중남부 일대는 여전히 폭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28일 오전 오클라호마 시티는 폭우가 내려 현재의 일기상황이 매우 불안정함을 보였고, 이번 주 예비된 일련의 폭우로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여 깊은 우려와 공포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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