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레인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차량방화’ 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달라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일(토) 오전 8시경, 로얄레인 2200 블록 지점에서 20세 히스패닉계 여성이 불에 타고 있는 녹색 피아트(Fiat)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은 에메랄드 스트릿(Emerald St) 서쪽, 로얄레인 남쪽에 위치한 (구) 라디오액티브와 강남갈비 사이에 있는 숲이다.
달라스 경찰국과 소방구조대는 이날 오전 7시 52분, 녹색 피아트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구조대는 차량 뒷좌석에서 20세 히스패닉계 여성 알렉서스 가르시아(Alexus Garcia) 씨를 발견했다.
소방구조대는 이 여성이 목이 졸려 살해된 후 차에 실렸으며 차는 휘발유를 이용해 방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달라스 카운티 검시관도 이 여성의 죽음을 살인으로 규정했다.
차 안에서는 사망 여성의 핸드폰과 용의자의 신분증이 발견돼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핸드폰 문자메시지에는 가르시아 씨가 사고 직전 방문했던 집의 주소가 기록돼 있었고, 그 주소는 유력한 용의자인 26세 히스패닉계 남성 마누엘 로차(Manuel Rocha) 씨의 신분증 주소지와 일치했다.
로차 씨 집 주변 건물에 부착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가르시아 씨가 사건 당일 새벽 2시 15분경, 리차슨의 브룩우드 드라이브(Brookwood Drive) 300 블록에 위치한 로차 씨의 집에 도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가르시아 씨는 이 집에 도착한 후 지인에게 자신의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알렸다. 가르시아 씨가 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을 검토한 결과 가르시아 씨는 당시 자신의 안전에 대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르시아 씨는 로차 씨의 집에 도착한 후에도 지인에게 수 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새벽 4시 47분경부터 문자메시지가 끊겼다.
보안 카메라 기록에 따르면 가르시아 씨가 로차 씨의 집에 도착한 후 얼마 안 돼 로차 씨가 수 차례 집을 드나들었고 피아트 차량 뒷좌석에 무엇인가를 싣고 차를 몰고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날 오전 7시 52분, 문제의 피아트 차량이 로얄레인 2200 블록에서 불에 타고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경찰은 로차 씨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하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로차 씨의 주소지를 찾아갔으나 로차 씨는 집에 없었다. 로차 씨 친척들은 로차 씨가 평소 매춘여성들과 어울렸다고 증언을 했다. 사망한 가르시아 씨의 어머니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은 매춘부가 아니라고 강력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로차 씨에 대해서는 사형선고 가능한 살인(capital murder)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로차 씨가 머리가 검은 신장 5피트 9인치, 몸무게 175 파운드의 히스패닉계 남성이라고 밝히고 로차 씨 신병확보를 위한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달라스 경찰국(214-671-8066) 혹은 크라임 스타퍼(214-373-8477).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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