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관계 공무원들이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Charleston)에서 21세 백인 남성이 흑인 교회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9명을 사망케한 사건 이전에 이 남성이 남부연합군 깃발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 올린 것 때문에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의사당 앞에 있는 남부군 전쟁 깃발을 제거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깃발은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연결된 것으로 박물관에나 있어야 마땅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달라스 학군 학교들 중에 이 깃발을 기치로 남부군을 이끌었던 장군들 이름을 딴 학교들에 대해서 그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달라스 동부에 로버트 리(Robert E. Lee) 초등학교와 스톤월 잭슨(Stonewall Jackson) 초등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는 각각 1926년과 1939년에 개교했다. 당시 백인들만 학생으로 받아줬다.
로버트 리 초등학교는 리 장군의 이름을 딴 이유에 대해 “남부에서의 그의 교육적 봉사 정신, 그리고 그가 최고의 남성다움을 대변해주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달라스 학군은 스톤월 잭슨 이름에 대해서는 “남부전쟁 당시 특이하게 로맨틱한 인물의 하나로 알려진 토마스 조나단 잭슨의 고결한 이상” 때문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잭슨 초등학교는 남쪽으로 1마일 정도 떨어진 로버트 리 초등학교 이름을 본따는 방식으로 이름을 지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찰스턴에서의 총격이 있기 전부터 학교 주변 지역 주민들은 학교 이름을 개명하자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다. 특히 change.org에서도 이에 대한 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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